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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색채학(색의 감정효과)

색에 따라서 느껴지는 분위기 및 감성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의 특성에 따라서 반응하는 우리의 감성적인 효과를 안다면,

디자인할 때 색을 통해서 사람들의 감성을 잘 자극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은 아주 어렵고 힘듭니다.

하지만 색의 특성에 따른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성을 알아두신다면 좀 더 감성적인 디자인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색의 감정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 효과 알아보기


색의 온도감(temperature of color)

색을 통해서 따뜻함과 차가움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 빨, 주, 노, 초, 파, 흰 순으로 파장이 긴 쪽은 따뜻하게 느껴지며, 짧은 쪽은 차갑게 느껴집니다.
  • 따뜻한 색을 난색 / 차가운 색을 한색이라고 합니다.
  • 장파장은 따뜻함을 느끼며, 단파장은 차가움을 느끼게 합니다.
  • 중성색(초록색과 보라색 등)은 따듯함과 차가움 등을 둘 다 느낄 수도 있습니다.
  • 무채색은 명도가 높을 수록 차갑게 느낍니다.
  • 유채색은 명도가 높을 수록 따뜻하게 느낍니다.
  • 고채도는 따뜻하게 느껴지며, 저채도는 차갑게 느껴집니다.

색의 시간성

색에 따라서 시간이 흐름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 장파장 계열(난색)은 오랜 시간을 경과했다고 느껴집니다.
  • 색의 자극이 강할수록 시간을 길게 느낍니다.
  • 단파장 계열(한색)은 짧은 시간을 경과햇다고 느껴집니다.
  • 색의 자극이 약할수록 시간을 짧게 느낍니다.

 

예시

  • 손님이 빠르게 회전이 되야하는 곳은 장파장 계열(난색)을 활용하여 시간을 오래 경과한 것처럼 느끼게 하면 좋습니다.
  • 오랜 시간 기다려야하는 대기실은 단파장 계열(한색)을 활용하면 시간을 짧게 느끼게 하여 좋습니다.

색의 속도감

색에 따라서 속도감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 장파장 계열(난색)은 빠른 속도감으로 느껴집니다.
  • 단파장 계열(한색)은 느린 속도감으로 느껴집니다.

색의 경연감 및 강약감

색에 따라서 부드러움과 딱닥한 느낌 및 강하고 약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채도(맑고 탁한 정도)가 높을 수록 강하고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 채도(맑고 탁한 정도)가 낮을 수록 약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 명도(밝고 어두운 정도)가 높을 수록 약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 명도(밝고 어두운 정도)가 낮을 수록 강하고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 난색은 부드럽게 느껴지며 한색은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색의 중량감

색에 따라서 느껴지는 무게가 달라집니다.

 

  • 명도의 영향에 따라서 느껴지는 중량감이 많이 달라집니다. (고명도에 가까울 수록 가볍고 저명도에 가까울 수록 무겁게 느껴집니다.)
  • 무채색의 경우 하얀색에 가까울 수록 가볍고 검은색에 가까울 수록 무겁게 느껴집니다.
  • 난색이 한색보다 가볍게 느껴집니다.

색의 흥분과 진정

색에 따라서 심리적 효과(흥분과 진정)가 달라집니다. 

 

  • 난색은 흥분을 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맥박이 빨라지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한색은 차분하게 하는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 난색은 주로 기운이 없고 우울한 사람을 위해 사용을 하면 유용합니다.
  • 한색은 산만하고 흥분을 쉽게 하는 사람을 위해 사용을 하면 유용합니다.

색의 팽창과 수축

색에 따라서 실제 면적보다 크게 느껴지는 팽창효과와 

실제 면적보다 작게 느껴지는 수축효과가 있습니다.

 

  • 난색과 고명도의 색은 확산하는 팽창효과가 나타납니다.
  • 한색과 저명도의 색은 축소하는 수축효과가 나타납니다.
  • 옷을 입을 시에 검은색은 날씬해보이고 고명도의 하얀색은 펑퍼짐해 보이기도 합니다.

색의 식욕

색에 따라서 식욕을 증진시키거나 감퇴시킬수도 있습니다.

 

  • 난색계열의 주황색이 가장 식욕을 증진시킵니다. (패스트푸드 등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색입니다.)
  • 한색계열의 파란색은 식욕을 감퇴시킵니다.

색의 진출(Advancing Color)과 후퇴(Receding Color)

색에 따라서 앞으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진출색과

뒤로 물러난 듯한 느낌을 주는 후퇴색이 있습니다.

 

  • 난색, 고명도, 고채도, 유채색이 진출하는 느낌을 주는 색입니다.
  • 한색, 저명도, 저채도, 무채색이 후퇴하는 느낌을 주는 색입니다.
  • 빨간색이 가장 진출하는 색이며 파란색이 가장 후퇴하는 색입니다.
  • 진출은 팽창되어 보이고 후퇴는 수축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 공간이 크게 보이기 위해서는 한색을 공간이 작아 보이기 위해서는 난색을 칠해야합니다.

색의 명시성(Visibility)

색에 따라서 물체가 잘보이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 배경과의 명도차이에 의해서 명시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 먼 거리에서도 잘 보이는 경우 명시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안 보이는 경우는 작다고 말합니다.
  • 색의 3속성의 차이를 이용해야만 색의 명시성이 커집니다.
  • 가독성은 채도가 아니라 명도와의 관련이 깊습니다.
  • 흰바탕에 검은 글씨는 신뢰감을 주기도 합니다.
  •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배경에 회색을 이용하거나, 배경을 어둡게 해주시면 됩니다.

색의 주목성과 시인성

색에 따라서 대상물의 존재 또는 모양이 원거리에서도 구별이 쉬운 성질이 다릅니다.

 

  • 난색을 중심으로 주목성이 높아집니다.
  • 고채도일수록 더 주목성과 시인성이 높아집니다.
  • 길거리의 우체국과 소화전, 어린이 버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색은 많은 범위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어집니다.

색이 주는 감정효과에 대해서 알고 잘 사용하신다면, 더욱더 훌륭한 디자인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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