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촬영하다가 영상에 나타나는 검은색 줄무늬를 본 적 있으신가요? 촬영하는 장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우리가 영상을 촬영을 하다 보면 생기는 줄무늬는 왜 생기는 걸까요? 영상 플리커(flicker) 현상이 생기는 원인과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영상 플리커 현상이란 무엇일까?
줄무늬가 생기는 현상을 플리커(flicker)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을 찍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플리커 (flicker), 깜빡임, 혹은
줄무늬가 생기는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답은 우리의 일상속에 있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자주 쓰는 형광등 때문입니다.
형광등은 계속 켜져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점멸(등불이 켜졌다 꺼졌다 함)하고 있는데,
점멸하는 이유는 전기가 장치에 공급될 때 교류전류(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크기와 방향이 변하는 전류)로
오게 되는데 그 변화하는 과정에서 깜빡임이 생기게 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위에서 설명한 교류 전기를 사용하는데, 이 주기가 1초에 60정도 됩니다.
이 주기의 단위를 독일의 물리학자인 하인리히 헤르츠의 이름을 따 헤르츠(Hz)라고 하며,
이 헤르츠(Hz)에 따라 조명의 점멸 횟수가 정해지게 됩니다.
또한 한번 꺼졌다가 켜지는 것까지의 횟수를 1번이라고 칭하고 있기 때문에
60Hz라는 것은 1초/60번씩 점멸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꺼졌다가 켜지는 횟수까지 포함하여 1초당 120번의 점멸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조명이 켰다 꺼짐을 반복하는 시간보다 빠르게 셔터스피드를 설정하고 촬영하게 된다면
조명이 점멸하는 순간을 촬영하게 되어 광량이 부족하거나, 줄무늬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즉, 플리커 현상은 조명의 미친듯한 점멸과 셔터스피드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발생하게 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럼 플리커 현상을 어떻게 방지해야 할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플리커(flicker) 현상은 셔터스피드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빛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수프 라이프 줄무늬가 더 많이 생기게 하는 현상인데,
이때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를 점멸하는 조명보다 느리게 셔터스피드를 설정한다면 쉽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플리커 현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은 실내이기 때문에
1/60초 이하의 셔터스피드에서는 카메라가 흔들려 결과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깜빡임이 덜하거나 없는 LED 조명을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LED조명 중에서도 플리커 현상이 보이는 조명이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주로 출시한 지 오래된 LED 전구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플리커 방지를 위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C사의 카메라 중 하나는 플리커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출시했는데,
플리커 방지 기능을 설정하게 되면 조명의 깜빡임을 감지하여 촬영의 타이밍을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플리커 현상도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영화나 영상에서 가끔씩 슬로모션을 사용하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슬로모션을 사용하려면 당연히 셔터스피드가 빠르니 어쩔수 없이 플리커 현상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슬로우 모션에서의 플리커 현상이 영상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며,
자연스러워지고 하나의 효과처럼 멋들어지게 보이기 때문에 색다른 결과물을 위해서는
이런 현상들도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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